양 지사 7일 기자회견 6대분야 18개 중점 분야 ‘추석종합대책’ 발표“국민지원금 추석 전 지급·농수축산물 온·오프라인 판촉 등 추진”“1000억 소상공인 소망대출·법인택시 종사자 등 7950명에 1인당 8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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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는 7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방역‧지역경제 활성화 집중’을 골자로 한 추석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양 지사는 “이번 추석연휴기간 중에는 ‘방역과 지역경제를 고려한 민생 안정’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지역 상권 활성화로 ‘넉넉한’ 충남 △코로나19 재확산 방지, ‘건강’ 충남 △물가안정과 경제회복, ‘상생’ 충남 △도민이 안심하는 ‘안전’ 충남 △연휴에도 ‘쾌적’ 충남 등 6대 분야 18개 중점과제로 구성했다”고 밝혔다.앞서 충남도는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증가에 따라 8명까지 가족 모임을 허용하는 정부 방역 대책 기조도 반영한 데 이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도내 17개소에 비상 방역 및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의료기관과 시군, 질병 관리청 간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권역별 신속대응팀을 가동해 감염병 발생 시 역학조사 등 사후관리를 중점 추진하는 한편 백신 이상 반응과 관련해서는 160여 개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신속 대응하며, 자가 격리자 관리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추모객 총량 예약제‧온라인 성묘시스템 ‘운영’도는 추석 연휴에 성묘객이 붐빌 것으로 예상하는 봉안시설은 인원 분산을 위해 추모객 총량 예약제, 온라인 성묘시스템을 운영한다.아울러 오는 26일까지 터미널과 역, 전통시장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에 나선다.도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추석 전 지급키로 했다.도는 시·군과 전담 TF팀을 꾸리고, 거동이 불편한 도민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신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지원금은 내수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역 농·수·축산물 온·오프라인 판촉 행사,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상품 구매 확대 홍보, 그리고 전통시장 활성화 운동도 추진한다.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과 효과가 큰 지역 화폐는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할인 구매 한도도 100만 원으로 늘리는 한편 물가 대책 종합상황을 운영(생활민원 신고‧접수), 30개 품목의 수급 상황 및 가격 동향(원산지 허위 표시 단속)을 점검한다.이어 도는 집합금지‧영업 제한 등 행정명령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희망 회복 자금을 지원, 숨통을 틔워주기로 했다.5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 융자지원과 총 1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소망대출, 영세사업자 세정 지원도 확대하는 도는 법인택시, 노선‧전세버스 종사자 7950명에게 소득안정자금(1인당 8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소외 이웃을 위한 대책으로는 ‘지자체-자원봉사단체-민간’ 합동 집중 자원봉사주간을 10일부터 19일까지 운영하고 취약계층 대상 음식 나누기, 벌초 서비스 등 맞춤형 지원 활동은 물론 116개 사회복지시설에 생필품 지원, 결식아동 등 사회 소외 계층에 대한 무료급식, 돌봄, 상담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임금 체불 집중지도기관운영으로 도내 노동자 생활 안정 대책을 점검하고 24시간 재난 비상 상황 유지 및 연휴 전까지 도로 시설물 일제 정비, 화재 위험이 큰 안전관리시설 2737개소를 집중 점검키로 했다.◇난폭‧졸음운전 단속…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 ‘강화’도는 산업재해 예방 활동과 명절 기간에 증가하는 치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우선 드론을 활용해 난폭‧졸음운전을 단속‧계도하고, 여객선 터미널과 낚시어선에 대한 안전도 촘촘히 점검한다는 것이 도의 방침이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나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 질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군 및 관계기관, 민간과 차단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역과 터미널, 전통시장과 관광지 등의 공중화장실 청결을 유지 및 방역 소독을 집중적으로 추진키로 했다.도는 수소충전소 7개소를 상시 운영, 충전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연휴 기간 중 정전 가수‧공급 중단 등 긴급 사태 발생에 대비해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가동한다.양승조 지사는 “따뜻한 우리 고향, 친지와 함께 하는 명절, 평온한 일상 회복을 위해 조용하고 성숙하며 더 큰 사랑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추석 명절을 만들어 나가아가자”고 도민들에게 당부했다.이어 “추석 연휴 기간에 가까운 친 적들과 만나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연휴 기간 중 가능한 외지인들과 접촉을 줄여달라”고 호소하며 “이번이 코로나19 마지막 싸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