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난지원금·옥천사랑상품권 등 생활안정·지역경제 활성화 ‘초점’
  • ▲ 옥천군청사.ⓒ옥천군
    ▲ 옥천군청사.ⓒ옥천군
    충북 옥천군이 역대 최대 예산 규모인 6000억 원 시대를 연다.

    31일 군에 따르면 내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으로 656억 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기정예산액 5481억 원보다 11.97% 증가한 6138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2019년 9월 2차 추경예산 의결 시 5298억 원으로 5000억 원을 돌파한 이래 2년 만에 6000억 원을 달성했다.

    군은 이번 추경에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과 옥천사랑 상품권 할인 비용을  긴급 편성했으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사업과 주민 숙원사업 및 마을안길 개선사업을 반영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편성 내용으로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118억 원, 옥천사랑상품권 할인보전비용 23억 원, 코로나19 저소득층 한시 생계지원 등 20억 원, 코로나19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2억 원, 소상공인 지원 1억 원, 주민숙원사업 8억 원, 마을안길 개선사업 6억 원 등을 반영했다.

    이외에도 마무리 단계에 있는 문정공원 조성사업 편입토지 보상  21억 원, 도농~대안간 군도확포장공사 10억 원, 옥천소정소하천정비공사 10억 원, 장계관광지 정비사업 7 억 원 등을 포함했다.

    김재종 군수는 “이번 추경예산은 2년여 만에 1000억 원이 증액된 역대 최대규모로 군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극복하고자 각종 국도비 및 지방교부세  확보에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부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해 증액된 예산이 지역주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편성된 예산안은 다음달 8~15일까지 열리는 제291회 옥천군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