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영향 ‘확산세’ 가중…청주 2191명, 전체 43.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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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26일 충북의 누적 확진자 5000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2월 20일 증평 모 군부대 소속 군인이 도내 처음으로 확진된 지 18개월 만이다.

    지난달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전파력이 1.64배나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주도하면서 더욱 무섭게 확산해 나갔다.

    청주가 2191명으로 43.7%를 차지하고 있다.

    도내 여러 시·군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4일 4000명을 넘어선 지 불과 22일 만에 5000명을 넘어섰다.

    이달 동안만 1134명이 새로 확진돼 역대 월간 최다 확진 인원을 갱신한 상황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까지 청주 11명, 충주 3명, 진천 1명 등 1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감염자가 5006명을 기록했다.  

    청주시의 경우 이 중 9명은 가족, 지인, 동료 등을 통한 ‘연쇄 감염’ 사례로 밝혀졌다. 

    다른 2명 중 1명은 20대 해외입국자(폴란드)로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나머지 1명은 발열 증세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4단계가 시행 중인 충주시에서는 충북 확진자의 60대 접촉자 1명과 60대 가족 1명, 화성 확진자의 지인 1명 등 3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진천군에서는 40대 1명이 인후통 증세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청주 2191명, 충주 743명, 진천 446명 등 도내 누적 확진자는 5006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