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26일 기자회견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하천정비 등 4개 사업 반영”“천안형 외곽순환道 개설·북면~입장 국·지도 57호선 확장 등 2027년까지 국비 1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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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의 상습적인 교통체증 지역으로 지목된 동북부지역의 숨통이 확 트이는 등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바뀐다.박상돈 천안시장은 26일 시청에서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및 하천 정비’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민선 8대 공약인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개설과 북면~입장 국‧지도 57호선 확장 사업 등이 추진된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이날 “기재부가 지난 24일 개최한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4개 도로사업을 반영시켰다”며 “천안 4개의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확정됐다”며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4개 사업은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개설과’, ‘북면~입장 국지도 57호선 확장’을 포함하는 △‘성거~목천 국도 1호 대체 우회도로’ △‘목천~삼룡 국도 호선 도로확장공사’ △‘북면~입장 국지도 57호선’ △‘음봉~성환 간 국지도 70호 도로확장공사’다.오는 2027년까지 국비 약 1조 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 사업은 시 재원 투자 없이 천안지역 30㎞의 순환도로교통망을 확충한다.박 시장은 “이 사업 반영을 위해 지난해 4월 민선 제8대 시정을 시작한 후 현장과 중앙부처를 오가며 사업이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조로 사업의 필요성을 꾸준히 설득하는 등 천안시는 3년여 걸친 노력 끝에 이같은 결실을 보았다”고 강조했다.이어 “이같은 괄목할 만한 성과는 민선 8대 공약 천안형 외곽순환도로의 한 축인 성거~목천 구간 반영으로, 그동안 지역개발에서 소외됐던 동북구권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국도 1호선과 국지도 23호 상습정체로 인한 시가지 교통대란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시장은 “번영로와 오는 2024년 준공되는 서북~성거 국도건설과도 연계될 ‘천안외곽순환도로망’이 구축되면 우회도로 개설로 도심지로의 교통 유입을 분산하는 것은 물론 북부 BIT 산업단지와 국립축산과학원 부지 이전 등 장래 산업 집적화 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원활한 물류이동 및 활발한 기업활동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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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 시장은 “이번에 반영되지 못한 목천~신방 간 국도 21호 대체 우회도로도 조속히 반영해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완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박 시장은 이날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시는 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해 전국으로 통하는 미래형 도로 인프라를 확충하고 ‘스마트 교통도시’를 완성하는 것이 민선 8대 시정의 3대 목표 중 하나”라며 “우선 내부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전국에서 접근하기 쉬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외곽순환도로망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정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된 천안시의 4개 도로사업이다.◇천안 성거~목천 국도 대체 우회도로 건설천안시 서북구 성거읍~동남구 목천읍 구간에 대해 4차로를 신설(12.88㎞)하며 사업비는 5365억 원이 투입된다. 기대효과는 국도 1호선, 국지도 23호 상습정체 해소는 물론 천안 외곽순환도로망 구축으로 연계성 향상 등이다.◇천안 목천~삼룡 국도 1호선 확장이 사업은 천안시 목천읍~삼룡동 구간을 4차선→6차선(4.3㎞ 확장)으로 확장하며 사업비는 639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로확장에 따른 혼잡 및 교통사고 완화, 국도 1호선 간선도로망 기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천안 북면~입장 국지도 57호선 개량이 사업은 천안시 동남구 북면 운용리~천안시 입장면 양대리(2.85㎞) 구간을 2차로로 개량(국지도 57호선) 하며, 사업비는 국비 533억 원이 반영된다.기대효과로는 교통소통개선 및 안정성 확보, 오송‧조치원~안성 간 통행시간 단축 및 생활여건 제고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천안 성환~아산 음봉(국지도 70호선) 확장이 사업은 아산시 음봉면~천안시 성환읍 구간(9.33㎞)을 2차선→4차선으로 확장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881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단지 물류수송 및 교통 수요 충족, 도로확장에 따른 쾌적성 및 안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곡교천 국가하천 정비사업이 사업은 아산시~천안시~세종시 구간(15.01㎞)의 제방 축제 및 보축 사업이다. 국비 905억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홍수위 저감으로 제내지 침수피해 방지, 하천 접근성 향상 및 생명력 있는 하천 조성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