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등록제 활성화…소유자 책임의식 높여 유기 예방출·퇴근 혼잡구역 집중 관리로 아파트 주차공간 확충 유도
  • ▲ 이춘희 세종시장이 19일 시청 정음실에서 시민감동특위가 추진한 5·6호 시민감동과제의 해결 방안에 대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19일 시청 정음실에서 시민감동특위가 추진한 5·6호 시민감동과제의 해결 방안에 대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가 시민감동특별위원회가 추진한 성숙한 반려동물문화 정착(5호 과제)과 주차문제 해소(6호 과제)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한다.

    이춘희 시장은 19일 시청 정음실에서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민이 공존 가능한 행복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시민감동특위가 추진한 5·6호 시민감동과제의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3개 분야 10개 세부과제를 마련하고 단기과제부터 연차적으로 소규모 예산을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길고양이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따라서 시는 다음 달 개원하는 충북대 동물병원과 함께 중성화 수술사업(TNR)을 추진하고 개체 수를 조절하고 체계적인 급식소 관리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동물 등록제로 소유자의 책임의식을 높여 유기를 예방하고 입양 활성화와 내실 있는 보호센터 운영으로 안락사를 줄이는 등 적극적인 동물보호 정책을 펼친다.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으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사람-동물, 반려인-비반려인 공존하는 환경도 조성한다.

    아울러 시는 내년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타당성 검토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감동 6호 과제인 주차문제 해소 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시는 불법 주차 단속 강화 등 4개 분야 15개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

    따라서 시는 임시주차장 35곳의 시설물 파손을 즉시 보수하고, 주차 구획선은 눈에 잘 띄는 형광 줄로 교체할 예정이다.

    장기주차를 막기 위해 높이 제한 시설과 이용 안내표지판 설치해 건전한 주차문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한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지역과 상습 불법 주정차 구역을 중점관리 하고 단속인력과 장비를 확충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시민 신고제를 널리 홍보하고 주차금지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주차문화개선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 ▲ 이춘희 세종시장이 19일 시청 정음실에서 시민감동특위가 추진한 5·6호 시민감동과제의 해결 방안에 대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아울러 공동주택의 주차공간 부족과 레저차량 증가, 전기차 충전시설 부족 등에 따른 대안도 마련한다.

    따라서 시는 레저차량에 대한 점용료 부과 등 관리규약을 개정하도록 안내하고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하도록 한국환경공단과 보조금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배달 오토바이 지상운행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허가 시 주차장 경사로 등을 자세히 검토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시와 특위가 함께 발표한 과제들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의 눈높이에서 꼼꼼하게 점검하고 지속해서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감동 과제를 계속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 스스로 지역의 다양한 현안과 과제를 찾아 해결하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