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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 노성천에서 멸종위기종(2급) 야생동물의 삵(살쾡이)이 포착됐다.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노성천 인근에서 생태활동가인 김권중(광석면 항월리 이장) 씨에 의해 삵이 처음 포착됐다.삵이 발견된 곳은 멸종위기종 1급인 수달도 자주 목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씨는 이날 수달을 볼 수 있을까 관찰 삼아 지나가다 새끼를 물고 있는 삵을 발견하고 카메라 담았다.삵은 주로 밤에 활동하고, 쥐나 새를 사냥하며, 하천이나 바닷가로부터 높은 지대 산림에서까지 분포해 남한에서는 제주도와 일부 도서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서식한다.권선학 지구환경교육센터 대표는 "노성천 주변은 연산천 등의 수변공간과 너른들판, 야산 등 야생동물 서식 공간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발견이 늦어졌을 뿐 충분히 삵의 서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