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시장 “고강도 방역 불구, 하루 평균 17명 안팎 확진자 속출”
  • ▲ 조길형 충주시장.ⓒ충주시
    ▲ 조길형 충주시장.ⓒ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29일까지 또 연장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17일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고강도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하루 평균 17명 정도의 확진자가 속출해 무거운 심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의 확진자가 300명 되는데 1년 반 걸렸으나 이보다도 많은 324명이 발생하는 데는 채 20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감염의 근원지인 가정과 직장, 출입장소 등을 찾아 소멸시키면 새로운 감염자가 계속 속출해 확산세가 반복되는게 현실”이라며 방역의 어려움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29일까지 더 연장하게 됐다”며 “손님을 받아야 영업을 할 수 있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시민의 어려움이 가중돼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타지역 방문은 물론 타 지역민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진단검사를 꼭 받아달라. 포장·배달을 적극 활용해 자영업자의 어려움 극복에도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서로에게 배려와 이해하며 힘을 모아야만 이겨낼 수 있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과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면서 4단계 기준(10만 명당 주간 하루 평균 4명)을 넘어서자 1주일 기한으로 지난 5일 거리두기를 4단계로 높였지만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18일까지 1주일 또다시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