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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나성동 상업지역 일원에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자광고판 5곳을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고 난립으로 인한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디지털 광고 활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시는 7억 원을 들여 나성동 중심상업지역 보행자 도로에 전자광고판(디지털 사이니지) 75인치 양면형 3개와 55인치 단면형 2개 등 5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는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옥외 전자 광고판이다.
전자 광고판은 증강현실(AR)을 이용해 시민들이 다양한 디지털 문화를 체험은 물론 광고나 홍보에도 활용할 수 있다.
전자 광고판을 접촉한 소비자에 대한 빅데이터를 자영업자에게 제공도 가능하다.
시는 연말까지 전자 광고판을 시범 운영을 거쳐 주변 자영업자에게 광고를 무료로 송출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 대학(홍익대, 고려대, 한국영상대 등)과 함께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의 사회적 기업이 참여해 광고와 콘텐츠 판매 수익으로 자생할 수 있는 구조로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에 설치된 스마트 '미디어 큐브'도 내년 1월부터 행복청으로부터 이관 받아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글람의 투명LED유리 지글라스로 설치한 스마트 미디어 큐브(12mx12mx17m)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 미디어 큐브로 현재 LH에서 시범으로 문화 콘텐츠와 지역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전자 광고판을 단순하게 광고와 홍보영상을 송출하는 기능에서 더 나아가 시민과 상호 교감을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스마트도시의 독특한 경관을 형성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