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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7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코로나19 확진자 첫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사례다.5일 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 태권도 학원 관련 등 27명(세종 764~790번)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 확진자 가운데 10대 5명은 지역의 한 태권도 학원 관련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50대 등 확진자 4명은 지역 확진자 가족으로부터 감염됐다.50대 확진자는 집단 겸염이 발생한 대권도 관장 부모로 해외에서 입국한 뒤 무증상 상태로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나머지 확진자는 서울 영등포와 서대문구, 대전 등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를 상태로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역학 조사 중이다.세종시의 누적 확진자는 790명으로 늘었다. 이 중 1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