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36명·2일 33명 확진자 폭증…충남 누적 ‘5063명’가족·타지역 확진자 접촉 등으로 산발적 ‘확산세’
-
충남이 지난 1일 충청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000명을 첫 돌파한 가운데 2일에도 33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충남의 확진자 5000명 돌파는 충청권에서는 처음이고 전국에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경남, 경북 다음으로 7번째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최근 일주일간(7월 26~8월 1일) 충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33명으로 하루 47.5명으로 나타났다.앞서 8월 첫날인 1일에는 도내에서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그리고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등을 통해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도는 이날 오후 1시 36분 현재 천안에서 16명을 비롯해 논산 4명, 당진 4명, 금산 4명, 태안 3명, 공주 1명, 아산 1명 등 33명이 신규 발생했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태안 118~119번, 아산 885번‧태안 120번‧금산 91~93번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금산 90번, 공주 180번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며, 논산 234~235번은 각각 대전‧익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20대인 논산 236~237번은 해외입국자, 천안 1842~1844번은 가족인 천안 1841의 접촉자, 천안 1845, 1847, 1849~1853, 1857번은 감염경로 조사 중(자발적 검사)이고, 천안 1846번은 대전시 확진자의 접촉자, 천안 1848번은 천안 1821번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천안 1854번은 서대문구 확진자의 접촉자, 천안 1855번은 서울 관악구 확진자 관련이며, 천안 1856번은 서울 용산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10대인 당진 490~491번은 서울 강북 1718번과 접촉해 감염됐고, 당진 492~493번은 충남 5012번과 접촉해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속출했다.한편 충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5063명이며 사망자는 4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