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억 투입, 4778㎡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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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옥천군립박물관’ 건립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26일 군에 따르면 오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옥천박물관은 사업비 310억 원을 투입해 옥천 구읍 일원(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 4778㎡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을 건립할 예정이다.군은 지난해 2월 기본계획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옥천군립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 옥천군립박물관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했다.지난 20일‘옥천군립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위촉식을 갖고 1차 회의를 진행하며 세부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지역 문화예술 단체 및 박물관 각 분야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향후 위원회의 운영 방향과 박물관 건립에 관한 현재까지의 추진상황 및 기본계획을 설명했다.전순표 부위원장은 “정지용문학관, 옥천향교 등 옥천군이 갖는 역사 자원과 더불어 옥천 9경에 선정돼 많은 관광객이 찾는 구읍 일원의 입지적인 강점은 타지역과 차별화 될 것”이라며 “향후 박물관 건립을 위해 유물 수집에 필요한 절차 등을 법제화하고 내년부터 유물 구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재종 군수는 “문화기반시설이 열악한 군에 박물관 건립은 역사를 전승하는 차원과 더불어 군민들의 문화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사업이다. 위원회 출범을 통해 박물관이 안정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위원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