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민선7기 3년 공약이행 시민평가 종합보고회’…74개 사업 ‘추진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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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 민선 7기 공약사업이 코로나19 속에서도 불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의 민선 7기 3년 공약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시민평가 종합보고회를 가졌다.이날 공약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약사업의 추진상황을 시민의 눈으로 꼼꼼하게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청주시는 지난해 초부터 전 세계를 팬데믹 위기로 몰고 간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비교적 건실하게 공약사업을 이행해온 것으로 평가됐다.평가결과 안전‧환경‧행정, 경제‧농업, 복지‧문화, 균형‧발전 4개 분과 74개 사업 중 12개 사업이 완료됐고, 61개 사업은 정상추진 중이며, 사업 여건 변화로 인해 시간을 두고 추진해야 하는 중장기 추진사업은 1개 사업인 것으로 분석됐다.위원회는 재난안전통합 거버넌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안전한 청주를 만들기 위한 토양을 다졌고, 지난 1월 전국 기초지자체로는 처음 시행된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호평했다.아울러 청주시의 미래를 앞당길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비롯해 청주청원 통합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사업인 월오~가덕 간 도로를 완공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고 언급했다.하지만 위원회는 완료된 공약사업의 비율이 낮은 점을 지적하며 모든 공약사업들이 소기의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시민평가위원회 노병호 위원장(충북대 법학대학원 명예교수)은 “공약사업은 시민들의 바람이 담겨진 사업”이라며 “이러한 시민들의 바람을 기억하며 공약사업을 성실하게 이행한다면 앞으로 더 큰 행복들이 시민들의 가슴에 와닿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범덕 청주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고 넓게 확산돼 전대미문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재난안전 대응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가라앉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남은 임기에 열심히 충실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청주시는 민선7기 3년 공약사업의 추진상황을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시민들이 공약사업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