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긴급 출동 응급조치…헬기로 후송 ‘목숨 건져’
  • ▲ 해상 응급환자 최 모씨의 긴급 후송을 위해 태안해경 1502함 함미갑판에서 중부청 회전익 항공단의 구조헬기로 이송하고 있다.ⓒ태안해양경찰서
    ▲ 해상 응급환자 최 모씨의 긴급 후송을 위해 태안해경 1502함 함미갑판에서 중부청 회전익 항공단의 구조헬기로 이송하고 있다.ⓒ태안해양경찰서
    18일 오전 6시 55분께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서방 40해리 해상에서 대형저인망 어선 A호(139톤) 기관장  최 모씨(61)가 조업 중 뇌경색에 의한 하반신 마비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 씨는 긴급출동한 태안해양경찰서 경찰관들의 일사불란한 응급 후송으로 다행이 위기를 넘기면서 목숨을 건졌다.

    이날 최 씨의 사고 소식을 접한 태안해경 상황실은 인근 경비함정 1502함을 현장 급파를 지시한 뒤 중부청 소속 구조헬기를 지원 요청하는 등 해상 및 공중 응급 후송을 위한 입체적인 작전을 펼쳤다.

    최 씨가 조업 중이던 선박에 도착한 1502함은 코로나19 방역조치와 함께 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해 인천 길병원으로 이송하며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응급조치를 이어갔다.

    태안 해경 관계자는 “초기 구토와 함께 의식조차 미약했던 최 씨는 1502함의 해상 응급조치에 이어 중부청 항공단 소속 구조헬기로 긴급 후송으로 인천 길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안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