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올라가는 낮에는 시원한 곳에 계시고 음식은 되도록 데워 드세요” 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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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충주시 연수동에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또다시 찾아와 지역 내 노인들을 위한 선풍기 20대를 기탁했다.ⓒ충주시 연수동행정복지센터
충북 충주시 연수동에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또 다시 찾아왔다.연수동행정복지센터는 13일 익명의 기부천사로부터 지역 내 노인들을 위한 선풍기 20대(100만 원 상당 )를 기탁받았다고 14일 밝혔다.기부자는 물품과 함께 노인들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기온이 올라가는 낮에는 시원한 곳에 계시고 음식은 되도록 데워 드세요”라는 문구를 넣은 편지를 통해 주변에 감동을 전했다.해당 기부자는 지난 2018년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불 20채를 기부한 바 있다.노희경 연수동장은 “매번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감탄했다”며 “무더운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께 시원한 바람이 기분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연수동행정복지센터는 기증받은 선풍기를 기부자의 뜻에 따라 연수동 저소득층 노인에게 전달할 계획이다.한편 이 기부자는 2018년부터 이불, 쌀, 라면 등을 연수동에 익명으로 기탁한 주인공인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