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흥밀집지역 이동 선별검사소 설치…주말 격상 발표 가능성시 “유흥시설 특별 야간점검반 운영 등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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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천안시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정부가 수도권에 4단계 격상을 전격 단행하자 천안시도 확진자 증가 및 수도권 풍성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에 전격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시에 따르면 먼저 9~10일 오후 7시부터 자정(밤 12시)까지 유흥시설이 밀집된 두정동 먹자골목 내 원두정먹거리공원에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누구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키로 했다. 

    경찰과 주민예찰단과 함께 유흥시설 특별 점검반을 운영해 유흥시설 관계자들이 진단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출입자 등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두정동과 불당동에는 시민 경각심 제고를 위한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홍보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민간에서도 자발적인 방역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사단법인 한국방역협회 충남지회에서는 9~10일 자원봉사로 소독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상인회는 소속 상인들에게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에 달라는 문자를 배포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수도권 거리두기 유지 및 격상에 따라 원정 유흥 등에 대한 우려가 있어 천안시는 풍선효과 차단을 위해 현장에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철저한 단속으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 회복을 위해 조금만 더 노력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9일 오후 3시 현재 천안 누적확진자는 1464명, 격리치료 10명, 격리해제 1352번, 사망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