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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먹거리] 증평 인삼, ‘신선이(仙) 사랑한(愛) 인삼(蔘)’

사포닌 풍부‧내부조직 단단…인삼 향 오래 지속
中 역사책 ‘백이전’ 11만3000번 읽은 김득신 선생 문학관도

입력 2021-07-04 11:50 | 수정 2021-07-29 13:38

▲ 충북 증평인삼 직판장.ⓒ증평군

충북 증평은 충남 금산 못지않은 인삼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증평 인삼은 차령산맥의 정기가 맺힌 두타산 자락의 중심으로 첩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를 이루며 금강 상류의 풍부한 수질과 깨끗한 환경이 잘 보존된 청정지역으로 인삼재배지의 최적지로 꼽힌다.

증평인삼은 유효성분인 ‘사포닌’이 다른 지역 인삼보다 풍부하고, 내부조직이 단단하고 치밀해 인삼 특유의 향이 오래도록 지속해 전국적으로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신선이(仙) 사랑한(愛) 인삼(蔘)’이라는 뜻인 ‘선애삼’은 청정자연에서 생산된 신비로운 인삼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 기존 인삼과 차별화를 추구해 전국 최초로 인삼류 부분에서 ‘지리적 표시 단체포장’이 특허청에 등록됐다. 이는 증평 인삼의 지리적 우수성 및 특수성을 인정받아 전국적인 명품 브랜드로 발돋움한 것이다.

증평에서 인삼을 재배하는 농가는 137가구에 재배면적은 87㏊에 이른다.

▲ 2018년 증평인삼축제 당시 인삼캐기에 참가한 가족들이 자신들이 캔 인삼을 들어 보이며 즐거워 하고 있다.ⓒ증평군

일반돈육과 차별화한 ‘샤미랑 포크’는 홍삼 가공 시 생산되는 홍삼박을 사료 첨가제로 만들어 친환경 사료와 혼합, 자돈부터 출하 돈까지 6개월간 사육‧출하해 HACCP 인증을 받은 도축 가공업체에서 유통되는 웰빙 돈육이다.

가을에 열리는 증평의 대표적인 축제 ‘증평 인삼골축제’는 보광천 체육공원에서 화려한 막이 오르며 증평의 인삼, 홍삼, 홍삼포크 등 대표 농특산물이 등장한다. 아쉽게도 2020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증평 인삼골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홍상포크삼겹살대잔치’다.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고 기록을 인증받은 204m의 대형 삼겹살 구이 틀에 구운 증평의 대표 브랜드인 홍삼포크는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축제구경도 즐겁지만 먹는 즐거움 때문에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증평인삼골축제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하다. 

축제기간에 인삼과 홍삼포크를 이용한 각종 음식과 홍삼포크삼겹살대잔치, 지역 특산물 판매, 인삼골 가요제, 인삼골 씨름대회, 인삼 캐기, 장뜰두레놀이 시연 등은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 조금도 손색이 없다.

증평은 인삼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가장 큰 굴절망원경을 보유한 좌구산천문대에 10m 크기의 대형 관측 돔이 설치돼 있다. 굴절망원경은 사람의 눈보다 1만 배 정도인 천체를 700배 확대해 볼 수 있다. 이 망원경은 전자동제어시스템으로 밤‧낮 없이 원하는 천체를 관측할 수 있어 눈 속으로 쏟아지는 천체의 모습에 넋을 잃을 정도로 우주의 또 다른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고 기록을 인증 받은 204m의 대형 삼겹살 구이 틀에 구운 증평의 대표 브랜드인 홍삼포크. 증평인삼축제에 참가한 군민들이 삽겹살을 구어 먹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증평군

이밖에 증평읍 율리에는 조선의 대표적인 다독 시인으로 중국 역사책 ‘백이전’을 11만3000번 읽은 공부벌레 백곡(栢谷) 김득신 선생(金得臣·1604~1684)의 묘소, ‘다독왕 김득신 문학관’(증평읍) 등이 있다. 

독립운동가 원명(圓明) 연병호 선생(1894~1963)을 기리는 연병호 항일역사공원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증평의 가볼 만한 곳은 증평에듀팜특구 관광단지를 비롯해 행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가 앉아 있는 형상인 좌구산 자연휴양림, 삼기저수지 등잔길, 산림욕장, 출렁다리, 천문대, 광덕사, 보타사, 미륵사, 증평 미암리 석조관음보살입상 등이 있다.  

먹거리는 홈삼포크를 비롯해 산촌묵밥, 좌구산 손두부촌 ‘모두부’가 일품이다.

▲ 증평 홍삼포크.ⓒ증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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