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 총력
  • ▲ 대전시의회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의 중점 추진 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 총력을 선언하고 수도권 제외를 촉구·건의하는 합의문을 채택했다. ⓒ대전시의회
    ▲ 대전시의회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의 중점 추진 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 총력을 선언하고 수도권 제외를 촉구·건의하는 합의문을 채택했다. ⓒ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의원들이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의 중점 추진 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 총력을 선언한 가운데 수도권 제외를 촉구·건의하는 합의문을 채택했다.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K-바이오 랩허브 사업은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기획하고 제안한 사업이다.

    이날 시의원들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K-바이오 랩허브 공모사업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비수도권 지역의 9개 광역의회 의장들이 후보지 입지 결정에 수도권을 제외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특히 의원들은 ‘K-바이오 렙허브 구축’지역 공모사업을 놓고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해야 할 정부 부처의 지역 공모사업이 지역 간 갈등과 소모적인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합의문 내용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지역공모 선정에 있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비수도권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지역 특성을 배려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명백히 밝힐 것 △바이오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지원이라는 본래 목적에 맞춰 생명공학 관련 창업 경험과 수요, 기존 바이오 기업 생태계와의 연계 등을 감안해 창업수요자와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최적지를 선정할 것 등이다
     
    권중순 의장은 “대전시는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벤처 타운과 한남대 대덕밸리 캠퍼스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하는 등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바이오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창업과 육성을 위한 최적지로써 지역의 역량을 총결집해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기부 평가단은 지난 21∼22일 이틀간 대전시 후보지인 한남대 대덕밸리 캠퍼스 등에서 현장 실사를 마쳤다.

    한편 이번 합의문은 지난 21일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부산시의회, 강원도의회, 충북도의회, 전북도의회, 전남도의회, 경북도의회, 경남도의회, 제주도의회 의장 등 9개 광역의회 의장들이 참여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제외 건의·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은 지난 22일 대통령과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중기부장관, 각 정당 대표에게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