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5050명 적지 않은 숫자…공감대 확대·도민열기 정부 인지 계기”
  • ▲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이장섭 국회의원(청주 서원)이 지난 3월 15일 청주 북문로에서 충청권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를 염원하는 삼배일보 챌린지를 하고 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이장섭 국회의원(청주 서원)이 지난 3월 15일 청주 북문로에서 충청권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를 염원하는 삼배일보 챌린지를 하고 있다.ⓒ충북도
    이시종 지사는 31일 온라인 영상회의를 통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국민청원이 답변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지사는 “국민청원이 6만5050명으로 마감됐는데, 다른 비슷한 청원과 비교했을 때 결코 적지 않은 숫자이므로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좋다”며 “이는 청주시민과 충북도민들의 공감대 형성 확산과 동시에 충청권 광역철도 도심 통과에 대한 도민들의 열기를 중앙정부 관계자에게 인지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1일 있을 촛불문화제도 성공적으로 진행해 소기의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오후 7시 30분에 청주 성안길에서 제1차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기원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범대위는 정부가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때까지 국토교통부 앞 1인 시위도 지속해서 이어나가며 대정부 압박을 계속한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는 “지난 21일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에서 충북도가 그동안 주장한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분야가 다뤄진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기후변화, 항공우주산업 분야 등의 전체적인 계획을 다시 점검해 충북도 방향을 정상회담 분위기에 맞추도록 검토할 것”을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이 지사는 “특히 항공 MRO(항공기정비) 분야를 충북의 산업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2027 유니버시아드 대회 관련해서는 “진행 일정이 촉박하므로 신청 준비를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충북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0일 “지난달 27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청주시민들도 도심에서 광역철도를 타고 세종‧대전‧수도권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 청와대의 내부검토를 거쳐 지난달 28일 정식으로 등록돼 국민청원이 시작돼 지난 28일까지 한 달 간 진행한 결과 총 6만5050명이 국민청원에 동참해 마감됐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제1차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기원촛불문화제를 1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성안길(롯데시네마 앞)에서 청주도심통과 반영을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