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원 측,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윤갑근 캠프서 스카우트 제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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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청주 상당 당협
    국민의힘 충북 청주시 상당구당원협의회는 23일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충북 청주 상당)에 대해 “(윤갑근 캠프 스카우트 제의와 관련) 또 다시 근거 없는 주장으로 여론을 호도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주 상당구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 의원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당시 자신의 선거캠프 내부에서 주고받은 통화 녹취록으로 윤갑근 국민의힘 청주시상당구 당협위원장을 비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자신의 부정선거 행위를 세상에 알린 자신의 선거캠프 회계책임자가 윤갑근 캠프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으로 재판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도 지난 2월 정 의원의 이 같은 주장과 관련해 사실 확인을 거쳐 한 차례 경고를 했다”고 강조했다.

    상당당협위원회는 “윤 위원장도 당시 이 같은 내용을 접하고 ‘정 의원 선거캠프 내부에서 주고받은 녹취록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고, 나는 그들과 접촉한 적이 없다’. 이런 행위는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명백히 불법선거를 자행하고도 그 책임을 모면하려고 상대방을 음해하는 저질 공작‘이라고 지적했다”며 “자신의 선거캠프 내부 사무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외부에 전가하는 치졸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한 차례 경고에도 정 의원은 자신의 재판 과정에서 또다시 똑같은 내용의 거짓 주장으로 재판 본질을 흐리고 윤 위원장의 명예를 심각히 실추시키고 있다. 정 의원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거나 왜곡해서 재판기간을 끌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캠프 내에서 선거운동원간에 어떠한 일이 있었고 무슨 문제나 혼란이 있었는지 그 진상을 먼저 명백히 밝혀서 공개해야 마땅할 것이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일 정 의원은 청주지법 형사 11부(이진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고발인인 회계책임자(정 의원 선거 캠프)가 국민의힘 윤 후보 캠프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는 내용의 녹취가 공개했다.

    지난해 4월 17일 치러진 제21대 총선 당시 정 의원과 윤 위원장은 각각 선거에 출마해 정 의원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