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660여개 보험사·보험판매대리점 집합제한 권고·PCR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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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최근 보험사 및 보험판매대리점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지역 내 660여개 보험사와 보험판매대리점을 대상으로 집합제한 권고를 발령했다.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업체들에 대한 시정조치에 나서는 등 감염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시는 20일 “지난 16일 서원구 소재 보험업체에서 최초로 확진자가 발생 후 지역 내 보험사에 대한 전수점검을 추진하고 있으나, 상당구 소재 보험대리점에서도 대량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관리 대상을 대리점까지 확대하고 유관기관의 협조를 구해 이들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외부 활동이 잦고 개인 간 영업이 활발한 보험업의 특성을 반영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행정명령이 아닌 권고를 발령하는 대신 감염고리 사전 차단을 위해 현장점검과 병행해 이달 말까지 종사자 전원에 대한 PCR검사와 3분의1 이상의 재택 또는 교대근무를 실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이어 “보험업체 본사 차원에서 체계적인 지점·대리점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 금융안정지원단, 보험협회 등과 공조해 코로나19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청주보험회사 관련 확진자는 8명, 밀접접촉자 등 n차 감염자 14명 등 모두 22명이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