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10여년 끈질기게 노력…오창~미원·괴산~감물 도로 ‘승격’
  • ▲ 일반 국도 19호선, 국가지원지방도 96호선 노선도.ⓒ충북도
    ▲ 일반 국도 19호선, 국가지원지방도 96호선 노선도.ⓒ충북도
    충북도 괴산군 군도 19호선 괴산~감물 도로가 일반 국도 19호선, 청주지역의 지방도 511호선 오창~미원 도로가 국가지원지방도 96호선으로 각각 승격됐다.

    12일 도에 따르면 괴산~감물 구간은 선형 개량이 필요한 괴산읍에서 감물면 오성리 5.5㎞ 구간이 국도19호선으로 승격했다.

    괴산읍에서 괴산IC까지 접근성이 향상돼 교통개선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도로승격노선 주변에 있는 산업단지의 물류비용 절감으로 괴산군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창~미원 구간은 국지도 96호 종점이 오창IC에서 미원면까지 31㎞ 연장됐다.

    김인 균형건설국장은 “그동안 오창~미원 구간 확장을 위해 2010년도 초반부터 관계부처인 국토교통부, 기재부를 끈질기게 이해 설득시켜 국지도 승격을 관철시켰다”며 “도는 이번 국지도 승격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초정~미원 13㎞ 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고, 충북의 핵심 도로축인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 구간이 충북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을 하나로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2개 승격노선 전체구간은 36.5㎞로 국지도 4차로 확장, 국도 2차로 신설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2284억 원이다.

    이중 국비 1681억 원, 지방비 603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고, 괴산~감물 노선은 이번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전액 국비로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며, 오창~미원 구간도 향후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최대한 조기에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