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시청사.ⓒ대전시
    ▲ 대전시청사.ⓒ대전시
    대전시와 교육청이 최근 대전고등학교 용지를 활용한 ‘2022년 생활SOC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 신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활 SOC 연계 학교시설 복합화는 국무조정실의 공모사업이며, 지역주민 생활에 필요한 공공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운영함으로써,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유기적 연계를 맺고 공존하도록 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문화·체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나아가 원도심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르면 대전시와 교육청은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비를 분담하고, 교육청, 학교는 학교 내 부지를 제공하고, 대전시는 학교 복합시설을 건립해 교육청과 함께 공동운영 주체가 된다.

    사업신청은 대전고등학교 용지에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176억 원 규모의 공공도서관, 체육관 등의 학교복합시설 건립계획을 세우고, 2022년 생활SOC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신청서를 국무조정실에 제출했다.

    선정은 소관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등)의 사전검토 후 국무조정실(생활SOC추진단)의 생활SOC사업 평가와 정부 예산(안) 협의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선정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생활SOC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은 주민의 활용도가 높은 시설인 만큼 사업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그간 교육 행정협의회를(매년 10월 개최) 통해 2010년부터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 체육시설을 초·중·고등학교에 건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초·중·고등학교에 학교체육시설 건립을 위해 79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