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건설위원장실·시청 도시건설사업본부도 압수수색… 관련자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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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은 3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천안시의회 황천순 의장실과 자택, 시청 등의 관련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앞서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은 후 이날 천안 용곡지구 도시개발과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경찰은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실과 천안시청 도시건설사업본부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투기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다수 압수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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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황 의장은 최근 2017년 천안시 신방동 농지 1000㎡를 부인의 명의로 3.3㎡당 70만원에 구입했다.그러나 이 땅은 2019년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역으로 지정돼 인근 땅 값이 3.3㎡당 70~80만원에서 최고 150만원까지 올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황 의장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21일 천안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들에게 자신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농사 목적으로 따른 구입했을 뿐 개발정보를 미리 알았거나 개발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투기의혹을 전면 부인했다.한편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지난달 22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황천순 의장과 시의원 A씨에 대해 부동산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