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확진…190명 전수검사 등 감염고리 차단 ‘안감힘’
  • ▲ 한범덕 청시장이 시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청주시
    ▲ 한범덕 청시장이 시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청주시
    충북 청주시는 2일 최근 확진자들 중 일부가 특정 직접판매홍보관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용자 전수검사 등 감염고리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현재까지 서원구 소재 A직접판매홍보관에서 10명의 확진자(방문자 6명, 접촉자 4명)가 발생했다. 

    시는 경로미상 확진자의 감염원을 찾고자 GPS 등으로 기존 확진자들 사이의 관련성을 조사했고, 지난달 24~28일 확진자 중 8명이 A직접판매홍보관을 직접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즉각 해당시설 이용자 전수검사에 돌입해 현재까지 190여명을 검사했으며, 그 결과 방문자 B씨와 그의 가족 1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홍보관시설은 오는 10일까지 해당 영업장을 폐쇄조치하고 종사자 자가격리 등으로 운영을 중단하고 있으며, 나머지 4개 직접판매홍보관에 대해서도 3일까지 일반방문판매 254개소 업소에 대해서는 금주중으로 전수조사를 완료해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 행정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직접판매홍보관은 일정 장소에 고객들을 집합하고 상품을 홍보‧판매하는 장소로 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역 내 직접판매홍보관 10개소를 고위험 시설로 지정하여 방역사항을 수시 점검해왔다.

    시는 유사 감염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직접판매홍보관에 대해 주 2회 이상 불시 점검을 실시하되 방문판매 등 관련시설 방역관리를 적극 강화하는 한편 위반행위 적발 시 강력 행정조치 하기로 했다.

    한범덕 시장은 “감염추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민들께서는 모임‧행사와 고위험시설 방문을 자제하시고 마스크 착용과 환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2일 0시 기준으로 청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017명(사망 31명 포함)이며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는 1034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