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목원대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 유가희 씨.ⓒ목원대
    ▲ 목원대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 유가희 씨.ⓒ목원대
    목원대는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 유가희 씨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의 '아이에프 디자인 탤런트 어워드'에서 불평등 완화 분야 우승자로 선정됐다.

    어워드는 재능있는 차세대 디자이너와 이들의 잠재력을 지원하기 위한 대표적인 국제 학생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이며, 매년 전 세계에서 1만 건 이상의 작품이 출품된다.

    23일 대학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유씨가 교회 아동부 교사로 활동 중에 다양한 어린이 교구를 접했지만, 시각장애 아동들 단어 교육을 위한 교구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도움을 주기 위해 공모전에 출품한 결과물이다.

    공모전 주제는 UN 선정 세상을 변화시키는 15가지 목표이며, 유 씨의 수상 분야는 불평등 완화였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알파벳 터치 카드’를 디자인한 윤 씨는 문자를 몰라 불편함을 겪는 시각장애인을 돕기 위해 알파벳 필순 등을 촉감으로 배울 수 있는 교구 디자인을 만들었다.

    심사위원들은 촉감을 통해 알파벳을 배울 수 있는 카드 디자인이 시각장애 아동 등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씨는 “앞으로 제품 디자이너가 돼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을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