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민단체, 24일 “구단 대표 자질 부족”…대표 맡은 배경 ‘의혹’ “여성 폭력으로 퇴출된 료헤이·음주운전 한 이상민 선수 퇴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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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민단체가 아산FC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A씨(58)가 “거액의 세금을 체납해 대표를 맡은 자격이 없다”며 퇴출을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충남 아산FC료헤이 퇴출 공동행동은 24일 “아산FC 대표이사가 국세 39억원, 지방세 3억 원 등 42억 원을 체납한 고액체납자로로 공적인 기관을 대표할 만한 기본적인 자질이 매우 부족해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A씨가 거액의 세금을 체납했는데도 아산FC 창단과 함께 초대 대표이사를 맡은 배경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아산FC는 충남도와 아산시가 투자해 운영되는 만큼 대표이사 선임에 충남도와 아산시의 입김이 작용할 수밖에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아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아산FC 창단과 함께 A씨가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지금까지 구단을 대표하고 있다.A씨는 아산에서 학원을 경영했고 아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산시 관계자는 뉴데일리와 전화 통화에서 “시민단체가 주장한 아산FC대표이사가 거액의 세금을 체납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아산FC 사무국 관계자도 “아산FC 대표이사가 과거 학원을 경영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세금체납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뉴데일리는 시민단체들의 주장과 관련해 아산FC 대표이사에게 사실 확인을 위해 여러 차례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았다.한편 충남 아산FC료헤이 퇴출 공동행동은 이날 “충남도비 20억 원과 아산시비 20억 원을 들여 시민구단으로 운영되는 아산FC가 시민구단으로 공익성을 최우선에 둬야한다”며 “여성 폭력으로 일본에서 퇴출된 료헤이, 음주운전을 한 이상민 선수, 거액의 세금을 체납한 대표이사의 퇴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