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충남 에너지전환과 그린 뉴딜 전략 보고 모두발언 “충남의 에너지전환과 그린 뉴딜, 대한민국 그린 대전환 신호탄 기대”
  •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의 안내로 보령화력발전소를 방문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의 안내로 보령화력발전소를 방문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충남 보령화력발소를 방문해  “충남도가 보령석탄화력 1‧2호기 조기 폐쇄는 충남의 역사 대전환”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2050년 탄소중립을 향한 대한민국 대전환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판 뉴딜 현장을 가다’ 열두 번째 현장로, 충남 보령시 보령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에너지 전환과 그린 뉴딜 전략보고’ 행사에 참석해 충남도의 탈석탄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추진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다. 그 과정에서 감축이 일어나는 분야의 산업과 일자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국판 공정한 전환’ 대책을 연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적인 탄소밀집 지역인 충남이 앞장서서 에너지전환과 그린 뉴딜을 추진하는 것은 획기적”이라고 평가하고 “대한민국 전체의 그린 대전환을 앞당길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충남은 정말 아름다운 곳으로 풍성한 갯벌과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곳이지만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위해 희생했다국내 석탄화력 58기 중 28기가 이곳에 집중해 있고대표적인 탄소 밀집 지역으로 온실가스 배출과 봄철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정부보다 먼저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국제사회의 탈석탄기후변화 논의에 적극 동참했다국내 최대 규모의 보령 석탄 화력발전소 12호기를 조기 폐쇄하고 깨끗한 공기와 물자연을 지키며 더 높이다함께 도약하는 길에 나서기 시작했다이는 화석연료의 산업시대를 이끌어온 충남의 역사적인 대전환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보령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에너지 전환과 그린 뉴딜 전략보고’  에서 직원들에게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보령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에너지 전환과 그린 뉴딜 전략보고’ 에서 직원들에게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 대통령은 이제 충남이 앞장서서 환경을 희생했던 시대와 결별하고 깨끗한 어네지와 녹색경제로 일자리를 만드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고자 한다. 2050년 탄소중립을 향한 대한민국 대전환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2034년까지 충남에서만 석탄화력발전소 12기를 폐쇄하고, 해상풍력발전과 태양광단지 조성으로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로 탈바꿈한다”고 세계 최초·최대의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석유화학공장의 공정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원료로 연료전지를 만들고, 초미세먼지까지 정화하는 초대형 공기청정기 역할도 한다. 제조공정의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순환경제로 충남은 경제와 환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훈식 충남도당위원장(서산을)은 “문재인 대통령의 꾸준한 지역균형 뉴딜 행보를 적극 지지한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주어지는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이날 충남 방문에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강훈식 충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홍익표 정책위의장, 이광재 k-뉴딜 본부장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