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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공무원노조가 18일 중구의회를 찾아 지난 8개월간 보류 중인 중구청 조직개편안을 원안대로 즉각 의결해줄 것을 촉구하며 직원들의 서명부를 전달했다.이날 노조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안의 장기간 보류로 인해 중구민의 퇴보한 건강복지를 하루빨리 회복하고, 구민을 대표하는 중구의회가 마땅히 해야 할 구민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해 주기를 바라는 중구 공무원들의 뜻을 담았다.김두섭 위원장은 “다른 구청은 모든 감염병 등 관련부서를 신설 조직개편을 완료해 구민들에 대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중구는 아직도 조직개편안이 중구의회의 의결을 얻지 못해 감염병 확산 등 위험한 상황에 주민들이 노출되고 있다”며 “건강과 생명이 직결되는 그 피해는 선량한 중구민이 고스란히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중구의회는 지난해 8월, 중구청이 제출한 조직개편안에 대하여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의결하지 않고 보류한 채 반년이 한참 지난 현재까지도 처리하지 않고 미뤄놓고 있다.한편, 중구의회에서 장기간 보류시키고 있는 조직개편안은 중구보건소에 전염병 관련 부서 증설 등 1국 3과를 늘리는 조직 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