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천 사우나·외국인 근로자 선제 검사 등 8명 추가 ‘양성’제천 3명·음성 2명·청주 2명·음성 2명 발생…3차 대유행 한풀 꺾인 듯
  • ▲ 아스타라제네카 백신 접종 장면.ⓒ충북도
    ▲ 아스타라제네카 백신 접종 장면.ⓒ충북도
    충북 청주와 제천, 음성에서 사우나 집단감염 및 외국인 선제 검사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8명이 발생했다.

    17일 지난해 2월 20일 증평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3개월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2000명을 기록했다.

    충북도는 “17일 23시 기준 충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청주 2명, 충주 1명, 제천 3명, 음성 2명이 각각 발생했다”고 밝혔다.

    18일 도에 따르면 청주에서 확진된 충북 2000번(30대)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로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01번(60대)은 충북 2000번 접촉자로 1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주거주 30대인 충북 1998번은 요양시설 선제검사에서 확지됐다. 이 확진자의 동거인은 3명으로 추가 감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제천 사우나 집단감염이 한 풀 꺾인 가운데 이날 3명이 추가 확진됐다.

    70대인 충북 1994번은 충북 1987번의 접촉자로 설사 증상을 보였으며, 충북 1995번(50대)은 충북 1896번과 접촉 후 자가 격리 중 오한과 발열 등의 증상발현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두 명은 사우나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또한 충북 1889번(50대)은 충북 1889번과 접촉 후 자가 격리 중 후각소실과 기침, 발열 등의 증상발현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 감염됐다. 

    이 확진자(제천 326번)은 최근 강원 홍천을 방문한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사우나와 관련성은 적은 것으로 방역당국이 파악하고 있다. 

    음성군에서도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 1997번(60대)은 경기 수원 1634번과 접촉해 감염됐고 충북 1999번(40대)은 외국인 근로자 선제검사에서 감염되는 등 산발적인 확산세를 이어갔다. 

    한편 충북 확진자는 18일 0시 기준 2001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60명, 격리중인 확진자는 2056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