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충북 3차 대유행…밤새 청주·음성서도 확진자 3명 발생
  • ▲ 이상천 제천시장이 시청에서 사우나 집단감염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 이상천 제천시장이 시청에서 사우나 집단감염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 사우나 관련 집단감염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발생하면서 충북의 3차 대유행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16일 23시 기준 청주에서 충북 1992번(60대)와 충북 1993번(20대)이 각각 충북 1837번과 접촉한 뒤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입원 전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천에서 제천 소재 목욕탕 집단감염과 관련해 9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다. 

    충북 1982번은 충북 1892번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고, 충북 1983번은 충북 1981번의 접촉자, 충북 1984번은 지난 13일 기침과 오한 등의 증상발현으로 코로나19 검사결과 감염됐다.

    충북 1985번(60대)은 제천 소재 목욕탕 전수검사 결과 확진됐으며 충북 1987~1988번은 충북 1984번의 접촉자, 1988~1990번은 1980번과 접촉해 감염되는 등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속출했다. 

    충북 1991번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 확진자도 사우나 집단감염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천 천수사우나 집단감염은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인근 목욕탕으로 확산되면서 제천시는 지난 15일 목욕장업에 대해 10일 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제천시 관계자는 “제천 사우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음성군에서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충북 1986번은 충북 1927번(수원 확진자 접촉 감염)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