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김장 모임 악몽 재현…제천시, 목욕장업 10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
  • ▲ 이상천 제천시장이 시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 이상천 제천시장이 시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에서 밤새 사우나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1982번(40대)은 충북 1892번과 접촉한 후 자가 격리 중 후각 및 미각 상실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60대 충북 1983번은 충북 1981번의 접촉자로 확진됐고, 충북 1984번(20대)은 지난 13일 기침과 오한, 근육통의 증상발현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은 모두 사우나 집단감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 1985번(60대)은 제천 소재 목욕탕 관련 확진자로 전수검사 결과 감염됐다.

    이로써 제천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16일 오전 9시 현재 46명으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121명이 확진자가 발생했던 ‘제천 김장 모임’의 악몽이 재현되고 있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 15일 관내 사우나와 목욕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꺾이자 않자 10일 간 목욕장 업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충북도도 15일부터 이달 31일까지 도내 목욕장업에 대한 집중 점검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