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낮 12시부터 마감까지 삼성탕사우나 남탕 이용자 검체 검사를” “309번 확진자, 역학조사 거부·사실 누락…최고 수준 법적 조치”
  • ▲ 이상천 제천시장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 이상천 제천시장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시가 최근 사우나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꺾이지 않자 10일간 목욕장업에 대해 전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상천 충북 제천시장은 “15일 오후 1시 시민 여러분께 안전문자로 지난 7일 낮 12시부터 마감시까지 삼성탕사우나 남탕을 이용하신 분께서는 코로나 검사를 받으시라고 안내드렸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4일 오전 제천 309번 확진자가 발생했고, 확진자는 천수사우나 이용자인 것으로 역학조사결과 확인됐다. 309번 확진자는 정당한 사유없이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사실을 누락, 은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삼성탕사우나 동선의 경우에도 309번 확진자가 은폐했으나, 함께 이용했던 분의 제보에 의해 확인하게 돼 급히 시민 여러분께 알려 드린 사항”이라며 “309번 확진자는 감염병 관련법에 따라 최고 높은 수준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309번 확진자의 은폐 동선인 삼성탕사우나 이용자에 대한 긴급검체 검사결과 사우나 내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이후 삼성탕사우나를 이용하신 모든 분들께서는 16일 오전 11시까지 반드시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제천시 사우나에서의 확산이 계속 커짐에 따라 내일부터 10일간 목욕장업에 대한 전면 집합금지를 행정명령하고자 한다. 앞으로 10일간 목욕장업은 영업을 금지한다”며 극단 처방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7일 이후 삼성탕사우나를 이용하신 분께서는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라며, 목욕장업 대표님들께서는 내일부터 10일간 영업 금지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