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단 산업단지계획 ‘변경 고시’ 방사광가속기 부지 토지이용계획 반영·15일부터 토사 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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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일원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구축예정인 방사광가속기 부지조성공사가 15일부터 토사 반출을 시작으로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충북도는 지난달 24일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회에서 방사광가속기 부지 토지이용계획 반영과 부지조성공사를 위한 토석채취허가 등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변경 심의가 가결되고, 지난 12일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단 산업단지계획 변경 고시로 토사 반출이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도는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149만㎡ 중 방사광가속기 부지 54만㎡를 우선 시공하기로 사업시행자(원건설)와 협의해 147만㎥의 토사를 내수읍 일원 청주에어로폴리스 2지구로 반출해 2021년말까지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지난해 5월 8일 오창테크노폴리스에 54만㎡ 규모로 유치 확정된 방사광가속기는 사업 공모 시 도와 청주시가 가속기 부지를 공동 제공한다는 조건에 따라 부지 적기 제공을 위해 공유재산 취득, 부지매입 예산 확보 등 행정절차 이행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도는 2021년 말까지 방사광가속기 부지 제공 조건임을 감안해 작년 9월부터 사업시행자와 지속 협의해 왔으며, 방사광가속기 부지를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계획에 반영 건의하고, 보상이 완료된 토지 내 벌목과 공사용 가도 설치 등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방사광가속기는 대형연구시설로 지진 등 주변 환경으로부터 지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부지 계획고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다.이에 도는 지난 2월 가속기 부지에 시추조사와 탄성파 탐사 등 지질조사를 완료했으며, 지질조사 결과를 토대로 16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지반 및 토질 전문가 자문위원회 개최를 통해 최적의 방사광가속기 부지 계획고를 결정할 계획이다.변인순 기획조정과장은 “방사광가속기 부지조성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방사광가속기 구축이 가능하도록 올해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공사기간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드리게 돼 양해의 말씀을 드리며, 방사광가속기 성공적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대한민국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사업비 9980억원을 들여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시설물 구축과 장비 시험가동 이후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