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도 땅 주인…세종산단 인근 투기 ‘의혹’가족-차명거래는 조사 안해…투기 의혹 줄잇는 세종도 ‘빠져’1차조사서 LH 투기의심 7명 추가…정부 “부동산 범죄와의 전쟁”충청권 추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빨간불
  • ▲ 이춘희 세종시장은 11일 정례브핑에서 세종시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단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의뢰 등 강력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길표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은 11일 정례브핑에서 세종시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단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의뢰 등 강력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길표 기자
    ◇충청권 지자체‧경찰 부동산 투기 조사 착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에서도 LH 공사현장과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대전‧충북, 세종지역을 중심으로 투기의혹이 줄을 잇고 있다. 

    정부가 11일 국토교통부와 LH 직원 1만4000명을 대상으로 투기 의혹 1차 조사 발표에서 투기 의심자 20명을 적발했지만 정부의 발표가 부실하고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정부가 조사를 확대해 실제 투기가 이뤄지는 형제자매나 지인 등을 통한 차명거래가 대부분인 만큼 본인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터져 나왔다. 그래서 조사 대상과 지역을 확대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충청권에서도 대전도시공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 부동산을 거래 내역을 제출하도록 했고, 충남도는 지난 9일 양승조 지사가 내포신도시, 산업단지 등과 관련한 투기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지시했다. 

    충북도와 세종시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대전‧충북경찰청은 각각 ‘부동산 투기 사범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하는 등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다음은 2021년 3월 12일자 신문들의 헤드라인 뉴스다.

    ◇조선일보
    -그린벨트 매입한 文대통령 처남, LH보상금으로 47억 차익
    성남 그린벨트 땅 2002년부터 8년간 4차례 2900평 매입

    -쿠팡 뉴욕증시 데뷔 첫날 40% 올라…단숨에 시총 100조원으로
    김범석 의장 “조달한 5조원, 한국 지역경제에 투자하겠다”

    ◇중앙일보
    -與 또 수상한 땅…서영석 신도시 인근, 김주영은 뉴타운
    서영석, 대장 신도시 부근 밭·건물
    경기도의원 때 지인과 공동 매입
    김주영 부친, 화성 남양뉴타운 땅
    수십 명이 지분 쪼개기로 취득
    “단순 투자” “부친 노후 대비” 해명

    -땅개발 도면 빼돌려도 처벌 없다…LH, 그들만의 엇나간 의리
    “LH, 낙하산 사장 배제하고 증권사보다 더 엄격한 규율”

    ◇동아일보
    -가족-차명거래는 조사 안해…투기 의혹 줄잇는 세종도 빠져
    [신도시 투기 조사 결과]“조사 대상-지역 확대하라” 여론

    -국회로 번지는 ‘LH 불똥’…與 “의원 전수조사” 野 “못할 것 없다”
    [신도시 투기 의혹 확산]
    김태년 “국민 불신 해소하자”
    與의원 의혹까지 나오자 역공
    김종인 “투기 있을수 없는짓” 응수
    野일부 “與 물귀신작전 말려들 우려”

    ◇한겨레신문
    -정세균 “변창흠, 책임 자유로울 수 없어”…커지는 경질론
    투기 20건중 11건, LH 사장 때 발생
    아낙연도 “자리에 연연하는 분 아냐”

    -1차조사서 LH 투기의심 7명 추가…정부 “부동산 범죄와의 전쟁”
    합조단, 국토부‧LH 1만 4300명 조사
    창릉‧왕숙 등에 땅 소유 7명 확인
    모두 LH 직원…수사대상 총 20명

    ◇매일경제
    -쿠팡 시총 100조 돌파…하이닉스 제치고 2위 올라
    김범석 “적자는 투자, 계속 공격적 투자”
    뉴욕증시 상장 후 주가 41% 급등
    시총 100조 넘어 SK하이닉스 추월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 SK하이닉스 ‘훨훨’
    PC D램 가격 22개월 만에 최고
    글로벌 데이터센터 증설 수요에
    서버D램 가격도 고공행진 예상
    비트코인 채굴 수요 증가도 한몫

    1분기 영업익 1조 돌파할 듯
    주가 석달 19% 올라 13만7천원

    ◇충청타임즈
    -땅투기 전방위 수사
    경찰, 26명 구성 전담수사팀 가동…발본색원 나서 
    충북도·청주시는 개발사업 관련 자체 공직자 조사

    -신생아도 땅 주인…세종산단 인근 투기 의혹
    땅 소유자 중 98.67% 외지인 … 中·美 국적 외국인도 
    30만893㎡ 야산 766명 소유 … 지분 쪼개기 투기 극심 
    부동산 업자 “맹지 야산에 땅 주인 많은 건 처음 본다” 
    “공무원 연루설 속 자체조사단 구성은 시민 우롱 처사”

    ◇충청투데이
    -충청권 추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빨간불
    국토부 용역 검토에 포함 안돼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는 포함

    -세종시 국가산단 토지거래 75%가 수상한 ‘지분 쪼개기’ 

    ◇대전일보
    -충청권 산단 예정지 곳곳 '수상한 땅' 흔적
    청주·오송에도 조립식 주택·묘목 즐비 
    대전·세종·충북, 토지거래 전방위 조사

    -홀로 남은 중기부 산하기관 소진공…기관 이전 카드 ‘만지작’
    대전 중구 임대 사무실 월 평균 수천만 원 임대료 부담 
    대전시, 화상경마장 제안 했지만…소진공 ‘난색’

    ◇중도일보
    -‘LH 부동산 투기 논란’에 대전도시공사도 전‧직원 부동산 점검
    배우자, 직계존비속 토지거래, 보유 현황 점검 예정
    도시공사 “공공개발에 대한 시민 신뢰 확보할 것”

    -충남경찰청, 부동산 투기 사범 전담수사팀 ‘편성’

    ◇중부매일
    -충북도, 공공개발 공무원 투기 여부 색출
    산업단지 3곳 관련 부서 직원 등 1천여명 토지거래 추적

    -충청권 국민의힘 의원들, 투기의혹 여권 책임론 제기·압박
    "LH 투기, 검찰 반드시 참여시켜 진상 밝혀야"

    ◇충북일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확산… 청주시 자체조사 착수
    구체적 조사 대상·시기·범위 놓고 고심 중
    청주TP·오창TP·서오창테크노밸리 등 거론
    충북경찰,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 편성

    -원정투기 세력에… 충북도내 아파트값 상승
    3월 2주 상승률 0.25%… 도지역 최상위
    2월 이후 매주 0.2%대 상승… 전년 누적 넘어서
    "투기세력 난입… 바람직한 현상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