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협의원장, 기자회견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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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갑 당협위원장이 10일 세종시 교통난과 세종보 해체, 시 재정 문제 등 3대 현안에 대해 세종시장에게 공개적으로 입장을 물었다.최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의 심각한 교통난 해결을 위한 대안이 지하철 건설밖에 없냐"며 "세종시의 도로 교통문제는 시민들의 생활 중 가장 불편해하는 민원사항이다. 세종시 교통난을 누가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현재 세종시 건설기본계획이 수립된 2006년 당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이춘희 현 시장이다. 당시 세종시를 자가용의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는 개념에서 도로의 차선 수와 자가용 통행은 줄이고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주차장 규모를 줄여서 설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현재 자가용으로 통행하는 시민들이 매일 매일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지적하고 "교통난 해결방안은 대중교통수단의 도심 내, 도시 간 효율적인 연결체계를 구축하면서 지하철 건설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라며 대안을 제시했다.최 위원장은 "세종보는 2006년 이 시장이 건설청장 당시 행복도시 기본계획에 포함했던 사업"이라며 "세종보 해체와 관련해 이 시장은 명쾌한 견해를 밝히라"고 요구했다.그러면서 "세종시의 재정자립도가 현재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1위다. 코로나19로 인해 온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국가 재난지원금 외에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 재원으로 지방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지만 세종시는 재정이 없다는 이유로 시민에게 한 푼도 지원금을 지급하지 못해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비판했다.마지막으로 "시의 재정 운용의 맹점은 낭비 밖에 달리 해석할 수 없다"며 "시의 재정 상황에 대해 개선할 방안이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