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유원대 관련 2명, 음성 1명 추가…도내 누적 17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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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또 나왔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확진된 보은 거주 A씨(40대)에게서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A씨는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뒤 실시한 2번의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의 경우 입국 직후 자가격리돼 현재까지 의료진 외 접촉자는 없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청주의료원에 격리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충북에서는 지난달 6일 에티오피아에서 입국해 사흘 뒤 확진된 청주 흥덕 거주 40대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충북에선 영동 2명, 음성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영동의 80대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이 사는 원룸의 주인이다. 그는 이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
다른 확진자는 유원대에 다니는 우즈베키스탄인 유학생이다.
이로써 이 대학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0일 우즈베키스탄인 20대 유학생이 첫 확진된 뒤 12명으로 늘었다.
음성 확진자는 60대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몸살, 피로감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22명(영동 26명, 음성 25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