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기업체 등에 방역수칙 준수 ‘강력 촉구’
  • ▲ 한범덕 청주시장이 시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주시
    ▲ 한범덕 청주시장이 시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최근 지역 내에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기업체 등에게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시에 따르면 청주 지역에서 지난 17일 0시부터 20일 16시 현재까지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발생은 흥덕구 소재 A제조업체에서 지난 17일 60대 직원(576번)이 첫 확진을 받은 이후 직장 및 가족 10명(580, 585, 587, 589, 591, 592, 595, 596, 597, 598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천 소재 가공업체 관련 확진자로는 직원 및 가족 5명(577, 578, 579, 583, 584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고양시 확진자 접촉으로 2명(581, 586번)이 발생했으며, 성남시 확진자 접촉으로 1명(588번)이 추가 감염됐다.

    시는 지역 내 기업체 대상으로 “구내식당,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휴게실 등의 공용시설 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흥덕구 소재 B교회에서는 지난 18일 40대 확진자(582번)가 발생한 이후 추가로 4명(590, 593, 594, 599번)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시는 최근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자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해당 교회에 집합금지 조치했다.

    한범덕 시장은 “아직 3차 유행의 여파가 남아있고 재유행의 위험이 잠재돼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청주에서 발생한 누적확진자는 20일 오후 4시 현재 601명이다. 이 가운데 치료 중 39명, 자가격리 429명, 사망자는 2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