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확진자 3명 감염경로 미확인…도내 누적 1655명
  • ▲ ⓒ충주시
    ▲ ⓒ충주시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우려했던 설 연휴 가족‧친구 모임을 연결고리로 연쇄 감염이 일어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고 있다.

    1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청주 3명, 보은 2명, 진천 1명 등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 확진자는 예비 중학생과 장애인 시설 종사자 등으로, 모두 무증상 확진됐다.

    이 중 지난달 초등학교를 졸업한 10대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기침, 발열 증세를 보였다.

    졸업식 이후 학교에 나가지 않아 해당 학교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다른 학교 또래 친구와 만나 이 친구는 진단 검사를 받았다.

    다른 확진자는 30대 A씨로, 청원구 모 장애인시설 종사자다.

    방역당국은 A씨가 근무하는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다.

    나머지 60대 확진자는 무증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3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은 확진자는 60대 여성과 10살 미만 손주로, 일가족 4명이 줄줄이 확진됐다.

    전날 30대 아들이 확진된데 이어 같은날 40대 딸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30대 아들이 보은 어머님댁을 방문한 뒤 가족간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진천 확진자는 30대로, 전날 직장 동료(50대)가 확진 판정을 받자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5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