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비 문화예술계 ‘온·오프라인 공연·전시’
  • ▲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가 16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2021년 문화재단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가 16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2021년 문화재단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문화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계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공연과 전시 등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는 16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2021년 문화재단 주요 업무계획을 통해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움 점을 고려해 각종 공연전시를 소규모와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재단은 예술인과 예술단체 창작지원금을 지난해 6억 9500만 원에서 올해 8억 3300만 원으로 확대해 창작역량을 강화한다.

    코로나19에 따른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BRT 작은 미술관 예술인 아카이브(디지털전시)사업을 추진, 청년예술인의 작품 전시는 물론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인 역량 강화 연수도 시행할 예정이다.

    시민의 문화예술 참여와 향유 기회도 확대한다. 따라서 재단은 연간 10편 내외의 수준 높은 기획공연을 펼친다.

    지역 정체성을 살린 연간 8회 여민락 콘서트를 개최하고 후원기업 특화콘서트, 소규모·중규모 콘서트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예술단체 공모사업을 통해 생애주기별 유아 문화예술교육과 아동·청소년 토요문화학교 등 맞춤형 문화예술교육도 제공한다. 

    생활문화시대를 위한 예술동호회 40팀과 아마추어 예술가 20팀을 선발해 길거리 공연도 연다.

    재단은 지역예술가들이 개발한 교육 키트를 활용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나의 그림책 학교'를 추진할 예정이다.

    1071석 규모의 세종예술의전당을 10월부터 두 달간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세종시로부터 인수받는 842석 규모의 세종문화예술회관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재단은 올해 2본부 1실(예술사업본부, 공연사업본부, 경영지원실) 체제로 조직을 개편해 문화예술계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올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시민이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