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등 2925명 등 1972명 감소…중학생은 되레 1509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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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여파로 충북지역 올해 유·초·중·고교 학생이 1972명 줄었다.
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유·초·중·고교 학생 수는 17만 4835명으로, 지난해보다 17만 6807명에 비해 1.15% 감소했다.
줄어든 학생 수는 초등학생이 1653명으로 가장 많고, 고등학생 1272명, 유치원생 547명 순이다. 특히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한 곳은 올해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치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학교는 단양 가곡초와 가곡초 보발분교, 제천 송학중학교다.
반면 중학생은 4만2257명으로, 지난해보다 1509명이 증가해 이례적인 양상을 보였다.
학생 수 감소에 비해 학급 수는 비교적 덜 줄었다.
유치원 4곳, 초등학교 12곳, 고등학교 12곳이 감소한 반면 중학교 63곳, 특수학교 3곳, 대안학교 한 곳이 늘어났다.
학생이 적어 2개 학년 이상을 한 학급으로 편성한 복식학급이 있는 소규모 학교도 24곳(본교 17곳, 분교 7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학교의 복식학급은 33학급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학생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며 “향후 학생 수 변화 추이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작은 학교 살리기와 도심지역의 과대학교 및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