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충북서 5명 추가 …도내 누적 163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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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명절인 12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까지 청주‧제천에서 각 2명과 보은 1명 등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 확진자 중 한 명은 청주교도소에 근무하는 50대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 직원은 이날 오전 충남 공주에 사는 가족(공주 88번)이 확진되자 출근 도중 청주지역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직원과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동료 직원 13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아울러 교도소 직원 300여명과 수용자 9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할 계획이다.

    밀폐 공간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교도소 특성상 서울 동부구치소와 같이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청주의 다른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0대(충북 1636번)로, 지난 10일부터 기침, 가래, 인후통,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

    제천에서는 60대 부부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무증상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미만의 가족이다.

    보은 추가 확진자는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40대다. 인천공항 입국 당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충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37명(청주 568명, 제천 267명, 보은 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