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누적 1607명…단양 외지인 확진 판정 뒤 24시간 동안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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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확연히 줄어든 분위기다. 지난 밤새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17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대와 같다.
도내 확산세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이어져 왔다.
도내 3차 대유행의 시작을 알렸던 지난해 11월 제천 김장모임을 고리로, 집단생활시설 등에서 연쇄 감염이 발생했다. 거의 매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당구장, 기업체, 병원, 요양원, 교회 등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18일에는 무려 103명까지 치솟았다.
지난 달 중순 한자릿수로 떨어졌으나 집단 감염의 우려는 누그러들지 않았다. 충주 닭가공공장, 음성 축산물공판장, 청주산단내 기업체 등이 새 감염 고리가 된 탓이다.
하지만 이달 1일 15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산 곡선이 확 꺾였다. 2일 8명, 3일 4명, 4일 3명, 5일 1명, 6일 2명의 추가 확진자를 기록했다.
전날 '양성' 판정을 단양 40대 확진자도 실 거주지는 경기 광주다. 그는 단양 시멘트회사를 방문하기 위해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무증상 확진됐다.
이날 충북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지난해 11월 22일 이후 2개월13일(74일)만의 기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