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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감염이 발생한 음성축산물공판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독자제공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축장이다.
전국 도축물량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에 위치한 이 공판장은 5만8671㎡의 터에 건물 바닥 면적 3만46㎡ 규모로 2011년 3월 문을 열었다.
서울 가락시장에 있던 농협 서울축산공판장이 이전해오면서 전국 최대 규모 공판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에서 도축된 지육(枝肉)은 가락시장을 통해 서울시민과 수도권시민에게 제공된다.
2개 소 도축라인과 1개 돼지 도축라인을 통해 한해 소 14만8000마리와 돼지 16만 4500마리를 도축한다.
이 도축장 종사자는 900여명이다. 직원(150명), 중도매인(130명), 축산물품질평가원 소속 등 공무원(21명), 가공 등 협력업체 종사자(600여명) 등이 근무한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집단 확산의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공판장에 근무하는 2명의 중도매인(서울 거주)이 확진된 뒤 13명이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 확진자는 서울 5명, 청주 1명, 진천 3명, 음성 4명이다.
군은 즉시 해당 시설에 대해 폐쇄조치를 하고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직원 698명을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타 지역 거주 직원들도 모두 검사를 받았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이라며 “선별진료소에서 증상이 없어도 무료검사를 하고 있는 만큼 가벼운 증세가 있더라도 직장에 나가지 말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