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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가 설 명절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대전추모공원(괴곡동)도 사전 예약을 받아 하루 240가족 이내로만 추모객 방문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긴 종합대책을 내놨다.
30일 시에 따르면 설명절 종합대책 8개 분야 67개 시책 수립했다.
명절 연휴 기간 하루 평균 85명, 연휴 4일간 총 340명이 비상 근무에 돌입하고, 연휴 기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6개 반 20명으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은 24시간 근무체계를 갖춘다.
시는 우선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해진 서민경제 기반을 고려해 15개 명절 성수품 가격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취약계층 1만 6302세대에 대한 위문품 전달 등 지원도 한다.
소상공인과 영세상인에 대한 금융지원과 함께 각종 공사 물품 대금도 지급 시기를 단축해 명절 이전 신속히 지급한다.
1일부터 시민 안전 및 생활편의와 관련된 부분을 위해 사전준비를 시작하는 시는 교통, 의료, 방역, 상수도, 소방 등 관련 시설을 점검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취약지 불법 쓰레기 수거와 공원, 녹지 시설도 정비해 명절 기간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도로와 교통신호, 공사현장, 재난 취약시설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부분은 시설 점검과 함께 관계자 교육도 병행해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는 4개 반 8명으로 비상대응반을 편성해 감염병 발생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6개반 20명으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은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해 감염병 발생 시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미인가 대안학교 발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에 따른 감염확산을 우려해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한밭 운동장 선별진료소와 생활 치료센터는 정상 운영해 비상사태에 대비한다.
대전추모공원(괴곡동)은 명절 연휴 기간에는 일시 폐쇄하고 명절 전후 사전 예약을 받아 하루 240가족 960명 이내로만 추모객 방문을 허용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명절 종합대책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