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수자원공사, 옛 대덕정수장 리모델링 합의수자원 공사 사업비 70억 부담
  • ▲ 시민문화공간으로 바뀌는 옛 대덕정수장. ⓒ대전시
    ▲ 시민문화공간으로 바뀌는 옛 대덕정수장. ⓒ대전시
    대전시가 20년간 방치됐던 옛 유성구 송강동 옛 대덕정수장 건물을 시민공유공간으로 바뀌게 된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유성구 송강동 산 15-1번지 일원에 방치된 대덕정수장을 시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대덕정수장 내 폐건물과 녹지공간 일부를 리모델링해 시민에게 개방하고, 수자원 공사는 관로 시험시설과 창업공간을 조성해 활용하는 방안을 결정하고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 계획’을 작성했다. 

    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 측이 약 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2년 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계획은 대덕대로 변 탈수 기동은 문화·전시공간으로, 2동으로 구성된 관리 사택은 북카페로, 송수 펌프 동은 주민 회의실 등 주민 참여형 다기능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조성되며, 기존 건축물 중 경비실과 염소 투입 실은 철거된다.
  • ▲ 20년 만에 시민공유공간으로 화려한 변신-관리사택(북카페 조성후 주간).ⓒ대전시
    ▲ 20년 만에 시민공유공간으로 화려한 변신-관리사택(북카페 조성후 주간).ⓒ대전시
    기존 정수지 자리에는 휴식과 여가 공간으로서 녹지공간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개방되며 경관조명 설치를 통해 야간에도 은은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약품 투입 동과 수질 실험동 및 침전지 부지에는 관로 시험시설(관 세척, 센서 등 연구 및 제품 성능시험)과 함께 물 산업 관련 시제품 제작실과 창업기업 사무공간이 조성될 예정으로 향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하루 속히 시민에게 개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