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제천시장 “추가 확진자 없다…5차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
  • ▲ 24일 비대면 브리핑을 하는 이상천 제천시장.ⓒ제천시
    ▲ 24일 비대면 브리핑을 하는 이상천 제천시장.ⓒ제천시

    간호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제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24일 비대면 브리핑에서 “A종합병원 확진자의 가족, 종사자, 환자를 포함해 총 43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잠복기 등 위험요인을 배제할 수 없어 오는 31일까지 출퇴근 제한, 이동 공간 최소화 등 준 코호트 격리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확진자 동선 등에 대해서는 “지난 3일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와 (동선이) 겹치는 부분은 있으나, 심층 역학조사에서 감염원을 특정할 만한 경로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진단검사는 전날 이 병원 4층에서 근무하던 30대 간호사 A씨가 확진된데 따른 것이다.

    A씨는 편도염 약을 처방받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2일 미열 증상으로 이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이후 제천시는 이 병원 4층 종사자, 환자 82명 등 188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했다.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시장은 이날 5차 재난지원금 지급 의사도 밝혔다.

    그는 “제천시는 총 4번의 재난지원금 지급후에도 확보된 예산에 여유가 발생할 경우 시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5차 재난지원금 지급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9∼10월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했고 이달에는 소상공인들에게 1인당 50만∼80만원의 손실보상적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30만원씩의 임차 소상공인 재난지원금과 50만원씩의 고통분담 성금 재난지원금 지급을 준비 중이다.

    이 시장은 “자체 재난지원금이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면서 지역경제가 더는 침체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