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2020년도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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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재학 중인 초·중·고등학생 중 40.4%가 집단따돌림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올해 세종시 초·중·고교 내 학교폭력이 지난해 보다 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세종시시교육청은 28일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온라인으로 실시한 ‘2020년 제1차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3만411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16일부터 10월 23까지 실시됐으며, 조사대상 학생의 28.2%인 2만8723명이 응답했다.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모두 356명으로 2019년 1차 조사 대비 1%포인트 감소했다.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2.3%, 중학생 0.6%, 고등학생 0.3%로 초등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2019년 비교해서는 초등학생 2.1%, 중학생 0.4%, 고등학생 0.3%포인트 즐었다.피해유형으로는 언어폭력(51.7%), 집단따돌림(40.4%), 신체폭행(11.8%), 금품갈취(11.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35.8%)이 가장 많았고, 점심시간(21.8%), 하교이후(12.4%) 등이 뒤를 이었다.학교폭력 예방교육 강화와 학교폭력 책임교사제 운영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시교육청은 분석했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학급별로 특성에 맞는 학교폭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학교폭력 발생 시 신속히 관계회복 전문가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