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검사서 26명 전원 ‘음성’…코호트 관리 36일만에 정상화 수순
  • ▲ 이차영 괴산군수(왼쪽)가 20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괴산성모병원 동일집단 격리 해제를 발표하고 있다.ⓒ괴산군
    ▲ 이차영 괴산군수(왼쪽)가 20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괴산성모병원 동일집단 격리 해제를 발표하고 있다.ⓒ괴산군

    충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 진앙지란 오명을 썼던 괴산성모병원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서 해제된다. 

    20일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성모병원 관련자 26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집단감염이 촉발된 이 병원의 환자 18명과 의료진 8명을 대상으로 한 마지막(13차) 전수검사 결과다.

    이에 따라 이 병원에 내려졌던 격리 조치가 36일만에 해제된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이날 “병원 마지막 확진자가 이송했던 지난 7일부터 14일이 지난 시점인 21일 낮 12시를 기해 (이 병원의) 동일집단 격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제 이후 병실과 병원주변 전체를 소독해 감염병에서 안전한 상태를 만들고 코로나19 예방대책과 병원정비 등을 마치고 정상 운영하도록 지도하겠다”고 약속했다.

    괴산성모병원에서는 지난달 15일 2명을 시작으로 53명(환자 47명·종사자 6명)이 확진됐고, 이중 7명이 숨졌다.

    이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들이 인근 진천 도은병원과 음성 소망병원으로 돌아간 뒤 소망병원 165명, 도은병원에서 13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