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료원 격리병동 근무자도 ‘양성’…청주 누적 45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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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나왔다.
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청주의료원 확진자 격리 병동에서 근무하던 A씨(20대)가 전날 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 의료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참사랑노인요양원 확진자를 지원하는 업무를 해왔다.
그는 지난달 22일부터 지원인력으로 투입됐다.
도내 코로나19 환자를 집중 치료하는 청주의료원에서 지원 인력이 확진되면서 연쇄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요양원에서는 지난달 17일 집단감염이 시작된 후 1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나머지 확진자 3명은 소규모 교회발 연쇄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중 B씨는 상당구 거주 60대로, C 목사(충북 979번 환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무증상 확진됐다.
또 다른 2명은 40대 목사(충북 982번 확진자)와 접촉한 60대들이다.
이들은 지난달 소규모 모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에서 소규모 교회발 감염자는 지난달 22일 첫 확인된 이후 최소 28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최근 지역 집단감염을 불러온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청주에서는 지난 4일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확진자가 나오면서 주민이 다녀간 오근장동 행정복지센터가 일시 폐쇄됐다.
이로써 청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56명(충북 1326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