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기본·실시설계 용역…3.8㎞ ‘일방통행’ 운영
  • ▲ 청주시청사.ⓒ청주시
    ▲ 청주시청사.ⓒ청주시
    충북 청주시민들의 휴식처인 우암산에 오는 2023년 명품 둘레길이 조성된다.

    청주시는 4일 우암산 명품 둘레길 조성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부터 시민들의 휴식처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우암산에 둘레길을 조성하기 위해 우암산 순환도로를 일방통행로로 변경하고 보행자 중심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1월 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삼일공원에서 어린이회관 방면, 약 3.8㎞ 구간에 일방통행으로 운영이 지정됐다.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착수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 시는 용역 과정에서 시민, 환경 분야 등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주차장, 화장실, 음수대 등의 편의시설, 우암산 본래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경관시설 등 세부적인 사항을 결정하기로 했다.

    앞으로 2021년 7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토지보상에 이어 2022년 공사를 착공, 오는 2023년 6월 사업을 완료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암산 명품 둘레길 조성 사업은 지난 해 준비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시민과 전문가 의견 등을 적극 고려해 심도 있는 설계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